주유, 부인 소교 연기가 돋보인 영화 적벽대전 줄거리

영화 적벽대전은 개봉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중국영화중에서도 희대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삼국지에서도 유난히 많이 다루어진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대전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로 대략적인 줄거리는 위, 촉, 오 3국이 대립하던 서기 208년 천하통일을 위해 중국대륙을 피로 물들여가던 뛰어난 통치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조조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영웅들의 모습을 대규모 전투씬과 함께 매우 잘 표현한 작품 입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힐만큼 오우삼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영화로 삼국지의 영웅 유비, 조조, 손권의 군대가 적벽대전을 배경으로 대규모 결전을 치루는 장면과 한순간도 지루할 틈도 없을만큼 출연진들의 섬세한 명품 연기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소수의 약자 군대가 다수의 강자 군대를 상대로 승리한 전투로 중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으로 꼽히며, 이 대전을 끝으로 삼국 세력이 재정립되면서 본격적인 대립의 국면을 맞이하는 계기가 됩니다.

 

 

중국영화의 뻔한 줄거리로 식상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시청함으로서 중국영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할수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인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가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으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양조위가 손권의 제일 명장 주유 역으로 주유 부인 소교 역할은 최근 늦은 시기에 품절녀가 된 대륙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린즈링, 유비군 최고 책사 제갈량 역에는 금성무와 오나라의 군주 손권 역에는 장첸이 주연배우로 등장하고 그밖에도 조미와 나카무라 시도, 장풍의, 후준 등 화려한 출연진 군단이 캐스팅 된 작품 입니다.

 

 

영화 적벽대전은 1부 거대한 전쟁의 시작과 2부 최후의 결전 두편으로 나눠서 약 1년의 공백을 두고 개봉하였으며, 작품성과 흥행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로 소문에 의하면 영화를 제작하는 최초 기획 단계에서는 단편으로 개봉하려 했지만, 상영시간이 4시간이 넘을만큼 긴 줄거리와 1부 개봉 당시 2008년에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려보자는 중국 정부측 의도하에 각각 나눠서 개봉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청 소감을 언급해본다면 조조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주인공 주유와 그의 부인 소교가 등장하는 씬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현모양처 소교의 단아하고 천상 여자다운 모습에 미녀 배우 린즈링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넋놓고 화면을 주시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영화중에서 전쟁이라는 국한된 장르가 아닌 중국의 영화 장르를 통틀어서 손꼽히는 명작으로 생각되며, 아직까지 영화 적벽대전을 시청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지 의문이 생길만큼 개인적으로 명작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금성무와 장첸처럼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유명한 배우의 명품 연기를 감상할수있고 극중에서 바람을 이용한 흥미로운 전술도 등장하지만, 제가 추천하는 관전 포인트는 주유와 그의 부인 소교가 등장하는 장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권력의 힘과 강함보다는 남편을 내조하는 가녀리고 지혜로운 주유 부인 소교의 용기있고 대담한 미인계를 저는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습니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적벽대전 시리즈를 못보신 분이라면 후회는 없을 것이니 주저말고 시청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