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제게 맘편히 쉬는 날 보다는 가족을 위한 날이고, 총각 시절이 좋았다고 느끼게 되는 날 입니다.
지금 사는 곳이 대구 외곽 지역이라서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은 이미 대부분 방문해봐서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려면 대구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먼 거리를 이동하려면 피곤하기 때문에 인근에 바람쐴겸 산책하러 송해공원을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대구 근교 산책하기 좋은 가볼만한 추천 장소로 이 곳은 저희 집에서 차타고 짧은 시간에 이동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서 자주 방문하는 곳 입니다.
옥연지 일대에 벚꽃축제 같은 연중행사가 없다면 차량 트래픽도 없고 도착후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라서 저희 가족이 선호하는 나들이 장소 입니다.
이곳을 방문할때마다 주차장 주변으로 대구 달성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여러 종류의 야채와 과일등을 판매하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특산물은 별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주차장 주변으로는 판매 부스와 매점, 취식 공간 겸 휴계 공간이 있고, 초입부에는 커다란 돌에 옥연지 송해공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잘 정리된 조경 사이로 종합안내도와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MC이면서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 선생님과 송해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청계천, 자라섬에 이어서 전국에서 세번째로 대한민국 명소로 선정된 송해공원은 달성의 명예 군민이면서 홍보대사인 방송인 송해의 처가 동네라는 인연으로 본인의 동의를 얻고 그의 이름을 따서 달성군이 2016년에 옥연지 일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했으며, 봄철에는 대구 근교 벚꽃 명소와 겨울철에는 얼음 빙벽도 조성되는 유명한 장소 입니다.
평일에는 한산한 모습이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바람쐬러 나온 시민들이 줄지어서 산책할 만큼 규모있는 수변공원으로 특히 장미, 튤립,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여러 꽃들의 개화 시기와 벚꽃 축제가 있을때면 야시장도 임시 운영되며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촬영하기 위해서 많이 방문합니다.
그 시기에는 교통경찰도 배치되서 주변 도로를 통제할만큼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인파들로 차량 트래픽이 극심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달성 꽃피다”라는 문구가 세겨진 커다란 물레방아로 솔직히 이곳이 화려하고 놀거리는 없지만, 사진 찍으면서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장소입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다녀서인지 몰랐는데, 오늘보니 펭수 포토존도 생겼네요.
이곳을 방문할때마다 작은 공사 정도는 항상 진행되고 있던데, 최근에는 공룡알이라는 바위와 조경도 조금씩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곳은 징검다리, 물위에 떠다니는 조형물과 다리가 조화를 이루면서 데크로드에 산책 온 사람들만 주로 보입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코로나 여파로 이곳을 방문객도 현저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한 겨울에는 수면위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 때문에 이 일대의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이곳 방문객도 현저하게 줄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핑크뮬리 개화하는 짦은 시기에는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장소입니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밤시간대 이곳을 방문한다면 낮시간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갈만큼 송해공원의 각종 조형물에 설치된 조명들은 밤시간이 되면 일제히 점등되면서 장관을 이룹니다.
아직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없다면, 낮시간대 보다는 밤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을 걷다보면 잘 정돈된 데크 로드위를 하염없이 걸으면서 산책하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주로 보입니다.
다리 중간쯤에는 백세정이라는 매점이 분위기 있는 한옥 건물로 세워져있고 그 주변에는 송해공원 쿨링포그 시스템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제가 운이 나빠서인지 한번도 그것이 작동하는 모습은 못본것 같습니다.
송해공원 매점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풍차가 돌아가고 있지만, 걸어가려니 멀기 때문에 오늘은 저기까지는 안가보고 멀리서 사진으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이곳을 아직 안가보신 대구 시민이라면, 시내에서도 크게 멀지않고, 특히 산책로가 잘 갖춰진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옥연지 송해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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