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 대구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이 수변공원으로 변신

몇달전 수변공원으로 재단장한 (구) 현풍, 대구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안개분수로 불리는 깔끔하고 커다란 분수대와 함께 안락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도 즐기고 쾌적한 산책코스로 텍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지역내 대표공원으로서 부족함 없는 시설을 갖춘 중앙공원에 수변시설이 완공되면서 지역민들의 쉼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부분을 얘기하자면 현재는 중앙공원에서 파크골프 시설은 이미 사라진 상태로 파크골프장이 있던 장소에는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려면 현풍에 있는 다른 시설을 이용하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파크골프장을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평상시 자주 이용하시던 어르신들은 불편함을 느낄것 같습니다.

몇달 사이에 확 달라진 점을 꼽자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대표적인 시민들의 휴계공간인 중앙공원내 그동안 관리가 안되서 늪지처럼 보였던 황지연못에 수변시설이 완공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도심속 수변공원으로 재단장 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니, 작년에 시비로 7억원을 확보해서 공사를 진행해서 6월에 공사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이곳을 방문했을때만해도 황지연못이 수변공원으로 변신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으나 솔직히 이렇게까지 변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평상시 갈대가 무성한 무궁화동산 주변을 지나다가 얼핏봤지만, 늪지대처럼 보였던 황지연못에 수변시설이 완공된 모습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 매우 놀라운 변신이었습니다.

중앙공원내 연못시설로 2013년에 완공했다던데, 솔직히 그동안 관리부서에서도 관리하기를 포기한 것처럼 주변경관이 매우 안좋게 느껴졌습니다.

과거에는 수생식물이 과다하게 성장해서 그동안 중앙공원에 전반적인 경관까지 저해하며, 황지연못 근처를 지나다가 날파리같은 벌레들 때문에 사실상 그 부근을 지나다니는것 조차도 꺼려졌습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에서 골치꺼리처럼 느껴졌던 황지연못이 이번에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수변공원으로 재단장한것은 테크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지역민으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중앙공원내 수변시설에는 수상 ​데크로드와 흙길 산책로, 야간경관 조명분수 5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방문을 했었는데 수상 데크로드 중간에서 발길을 멈추고 구경할 당시에 쉴틈없이 뿜어대는 분수에서 튀는 공기방울처럼 느껴지는 미세한 물방울들로 인해서 시원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듯이 수변공원 중간으로 연결된 수상 데크로드에서는 물이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야관경관 조명분수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밤이되서 어둠이 내리면 야간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매우 보기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아쉽지만, 밝을때라서 야간 조명이 비춰지는 모습까지는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직접 눈앞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도 조금은 궁금하기도 합니다.

조만간 밤시간대 맞춰서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흙길 산책로는 수변공원을 주변으로 둘러싼 둥근 산책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울퉁불퉁하고 고르지못한 바닥에는 보양재를 깔아둬서 도보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쓴 모습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바람 쐬러 아이를 태우고 유모차를 끌고나온 새댁들과 산책하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중앙공원의 수변시설을 구경하러 일부러 찾아온듯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수변공원 옆으로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마지막 아파트 단지인 금성 백조 예미지가 한창 공사중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수변시설이 완공된지 얼마 안되서는 이렇듯 보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관리가 따라오지를 못한다면 또다시 언제든 예전에 늪지대 모습처럼 골치꺼리로 전락할수도 있으니 지자체에서는 오랫동안 시민들이 줄겨찾을수있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대표하는 수변공원으로 남을수있도록 꾸준하게 관리를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텍폴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아직까지 중앙공원에 한번도 안가봤다면 지금이라도 구경하러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