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그릴 필리핀 마닐라 말라떼 지직스 인근 라이브 펍

필리핀 앙헬레스와 함께 손꼽히는 마닐라에 대표적인 유흥도시 말라떼.
이 도시는 한국인도 많지만 수많은 나라에서 날아온 인종들로 인해 인프라가 잘 구축된 유흥 관광도시입니다.

오늘은 이곳 중심지인 레미디오스 서클과 클럽 지직스 인근에 위치한 라이브 공연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라이브펍 카우보이 그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말라떼는 유흥시설이 밀집된 지역답게 낮시간과 밤시간대에 모습이 차이가 납니다.

이곳의 밤은 낮보다 길며 밤시간이 되서야 평온했던 낮의 모습은 사라진채 비로소 활기를 되찾습니다.

이 거리에 숙소를 잡았다면 어딘가에서 들리는 음악소리를 날샐동안 들으면서 잠들것입니다.

밤늦은 시간에도 거리 곳곳에는 집에 가지도않고 어디에 연락을 주고 받는지 핸드폰 삼매경에 빠진 필리피나 처자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즐비하게 들어선 JTV와 KTV 입구에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지나가는 남성 관광객들에 시선을 끌어서 호객행위를 하는 도어걸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향해집니다.

필리핀 여러곳을 돌아다니다보면 특히 트래픽이 많은 큰 도로, 쇼핑몰, 이런 번화가들을 볼때마다 과연 필리핀이 못사는 나라가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강남 번화가에서나 쉽지않게 볼수있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슈퍼카들도 마닐라 번화가에서는 좀더 쉽게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의 무한 자본력에 밀려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동남아 국가에서 영향력있는 대한민국 답게 이곳 말라떼에서는 한국어 간판을 걸고 영업하는 가게를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또다른 필리핀에 대표적인 유흥도시 앙헬레스와 이곳에 차이점은 앙헬레스는 한국인과 중국인 오너들이 대부분에 가게들을 점유한 반면에 이곳은 그에 비해 좀더 다양한 나라에 가게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단지 이것이 유흥업소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여러나라에 식당들이 밀집되어있어서 각국에 가성비 좋은 음식들을 한곳에서 손쉽게 접해볼수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본 현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꽤나 훌륭한 맛과 가성비 좋은 라멘집도 있습니다.

또한 마닐라 씨티투어로 이름난 명소들로 이동하기에 가깝다는 장점도 있으며 불편함을 느낄수없을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서 한번 찾아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재방문율이 높다고 합니다.

 

 

유흥이 발달된 도시에 유난히 재방문율이 높은 이유는 중독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독이란 약물,도박 중독이 아닌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이곳에서는 쉽게 접할수 있으며, 그런 쾌락을 잊지못해 다시찾는 중독성을 뜻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필리핀 유흥도시에 중독된 사람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필리핀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중에서 부유한 형편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고 할일 없어서 자주 왕래하는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 그동안 제가 봐왔던 사람들의 대다수가 그만큼 여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위해서 눈앞에 펼쳐진 즐거움만 쫓는 중독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업소관계자들이 만든 밴드나 카페를 하루종일 모니터링하며 뭔가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찾으며 자신의 경험담을 자랑스럽게 공유하며 댓글다는데 혈안된 사람들처럼 이런 것도 중독이 아닐까요?

 

 

마닐라 말라떼는 장기 거주하는 한인이 많은 지역입니다.

물론 현지에서 사업하면서 거주하는 교민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내에서 본인 위치를 못찾고 특별한 계획없이 도피성으로 이주후 현지에서 가지고 있는 쌈지돈 까먹으면서 장기거주하는 필리핀 백수들이 많은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마닐라에는 다소 허접해보이는 문신들을 덕지덕지한 한인 건달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얘기를 그곳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가끔씩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단지 잘못 본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타투 시술비용이 저렴한 필리핀에서 몇만원짜리 타투로 치장한 즉,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 심리로 타투한 필리핀 백수 아재들을 전형적으로 잘못 본 케이스일뿐 입니다.

본인이 가진 돈이 바닥날때까지 현지에서 끝까지 버티다가 최종적으론 한국으로 리턴할 백수아재들뿐이니 만약 그런 아재들을 현지에서 만난다면 산미겔 한병만 사줘도 좋아라 할겁니다.

 

 

이곳에 주말이 다가오면 지직스 같은 클럽에서 필리피나를 꼬시러오는 것인지, 아니면 꼬심을 당하러오는 것인지 몰라도 젊은 한국인 어학연수 유학생으로 넘쳐납니다.

부모들은 그것도 모르고 내 새끼가 타국으로 어학연수 가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용돈까지 두둑히 챙겨주면서 뒷바라지를 하겠죠?
필리핀 어학연수중인 학생중에서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하는 학생은 10-20%도 안될것으로 예상합니다.

어학원도 주말에는 휴강이라서 클래스메이트 남학생 여학생 구분할것없이 혼자서 외톨이로 보딩하우스 지킴이를 하지 않으려면 자연스레 구성원들과 어울리게 되기 때문이죠.
주말에 삼삼오오 모인 젊은 그들은 어디로 갈까요?

물론 날씨가 더운 나라여서 가끔은 워터파크 물놀이도 가겠지만, 젊은 친구들은 한국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재밌는 유흥문화를 접하러 신나는 장소를 선호할 것입니다.

클럽이나 유흥거리에서 쉽게 만날수있는 필리피나와 사고치고 나몰라 식 도피로 이제는 사회적으로도 문제되고있는 코피노 문제가 대부분 발단은 유흥업소를 통한 만남에서 시작으로 시작됩니다.

학생들이 영어실력이 다소 향상된 것은 어학연수와서 공부만해서 습득한 영어가 아니고 피나이들 만나서 연애하다가 자연적으로 습득하며 향상된 영어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빠른 영어능력 향상의 지름길은 외국인과의 이성교제로, 이전에는 굿모닝 굿에프터눈 정도만 할수있던 40대이상의 아재들도 페이스북 메신져 라인 등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보면 어느 순간 몰라볼 정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 자신 모습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불야성을 이루는 늦은시간에도 저렴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수있는 깐띤과 노상 술집이 환하게 불을 켠채 영업합니다.

 

 

마닐라 말라떼 지역 전반적인 모습을 얘기하다보니 어느덧 레미디오스 서클 사진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라이브 공연과 개그쇼를 감상하며 한잔할수있는 카우보이 그릴을 살펴보겠습니다.

말라떼 유흥거리는 둥근 분수대를 중심으로 공원같은 지역이 최대 번화가이면서 중심지인 레미디오스 서클입니다.
이 주변에는 유명 유흥업소들과 요식업종이 집밀되어있고 구걸하는 아이들과 소매치기가 극성인 지역입니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아서 주의만 기울인다면 아무런 문제없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술마시고 정신줄 놓고 다닌다면 이로울것 또한 없는 지역입니다.

마닐라에서 소문난 클럽 지직스가 위치한 반대편 인근 골목에 카우보이 그릴이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은 가격대가 특별히 비싼편도 아니고 부담없는 일반 호프집 가격에 게스트들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함께 손님들과 소통하며 실력있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까지 관람할수있는 소문난 라이브 펍 입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섹시댄스 컨셉으로 활동하는 유명 걸그룹 모카걸스 또한 이곳과 전속계약을 체결해서 매월 몇회에 걸친 라이브 공연을 펼칩니다.

특이한 점은 연예인들이 공연이 끝난후에는 포토타임이 있어서 직접 무대에서 내려와서 각 테이블을 순회하는데요.
사진촬영 명목의 소정에 팁을 건네주듯이 즉석에서 해당 연예인에게 현금결제?하고 같이 포토타임을 가질수 있습니다.

처음보면 생소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을 가지려고 손짓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습니다.

 

 

과거 산다라박이 국내 데뷔전 필리핀에서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방문할만큼 카우보이 그릴은 TV에서 볼수있는 연예인도 방문해서 공연을 펼칩니다.

이제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측에서 정치 행보를 보이면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모카걸스가 카우보이 그릴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여행을 계획한다면 트래픽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 말라테 레미디오스 서클 인근에 위치한 카우보이 그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필리핀 라이브 펍 진수를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