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교사 故 박누가 의사 인간극장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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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예

필리핀 선교사 故 박누가 의사 인간극장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

by 브레드 미장원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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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하는 이야기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누가 선교사님에 관한 글로 원장님이 활동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군요.

 

 

 

 


오래전 인간극장을 통해서 최초 박누가 선교사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떠올릴때마다 왠지 모르게 가슴 한쪽이 답답해지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울컥해집니다.

박누가 라는 이름에는 수식어처럼 따르는 문장이 있습니다.

“아픈만큼 사랑한다”

 

 

 

 


원장님에 관련된 포스팅은 언젠가는 해보려했지만, 제가 이분에 대해서 특별히 아는 정보라고는 그동안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공개된 정보뿐이라서, 한편에서는 그런 정보만을 짜집기해서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게 세상을 살다가신 고인의 명예에 약간의 흠이라도 생기는 것은 아닐까 나름의 걱정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님을 떠올릴때마다 제 모습이 한없이 작아지고 왠지 모르게 매번 초라하게만 느껴집니다.

결심만 했다면 박누가 원장님을 생전에 몇차례 만나뵐 기회도 있었지만 현업이라는 핑계로 끝내 뵙지는 못했습니다.
2년전쯤 동산병원에서 원장님의 마지막날 비보를 접하고서 그 날에라도 찾아뵈었어야 하는건데 지나고나서 후회하는 이런 모습을 돌이켜보면 그저 부끄러울뿐입니다.

비록 여러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수있는 정보이지만, 프로필을 둘러보자면 박누가 선교사님은 1958년에 출생하셨으며, 2018년 8월26일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필리핀에 슈바이처로 불릴 정도로 충분히 존경을 받을만한 훌륭한 인생을 살다가신 분이었고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셨습니다.

오래전 우연히 참여한 오지에서의 의료봉사를 계기로 그후로 약30년동안 필리핀 현지에 정착하면서 현재 필리핀 파라냐케 지역에서 위치한 “누가선교병원” 을 운영하며, 낡은 버스를 의료용 버스로 개조해서 필리핀 산속은 물론이며, 빈민가 도시와 반군이 출몰하는 민다나오 오지까지 찾아나서며 투병생활중에도 오랜기간동안 의료봉사를 해오신 분입니다.

 

 

 

 


1992년에 시작된 췌장암부터 위암 말기, 간경화, 당뇨 등 각종 지병으로 인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투병 생활중에도 치료를 위해 한국을 오가면서까지도 의료봉사 강행군을 펼치는데 여생을 바치신 진정한 한국인 슈바이처였습니다.

2012년에 5부작으로 편성된 인간극장 “아픈만큼 사랑한다”에 출연이 방송에 알려진 계기였으며, 이후 2016년에도 인간극장 5부작 “아픈만큼 사랑한다 그후” 편이 추가로 방영되면서 이미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도 널리 알려진 바가 있으며,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잊혀질만할때쯤이면 인간극장 재방송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소개된 이후에도 여전히 재정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현실 때문에 필리핀 파라냐케에 위치한 “누가선교병원”은 사비까지 털어가면서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심이나 후원 의사가 있다면, 작은 후원이라도 현재 누가선교병원에는 큰 보탬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쭈우”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김주희씨가 카페 관리자로 있는 누가선교병원 공식 다음 카페 주소는 하단에 링크합니다.

누가선교병원 다음 카페

그 이후에도 박누가 선교사님에 대한 소식이 여러 미디어 매체룰 통해서 소개됐으며, 원장님이 떠나신 그 이듬해에는 그동안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지못한 이야기들을 종합하여 임준현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픈만큼 사랑한다”가 개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수차례 시청하였지만, 볼때마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고 감회가 새로운 그런 영화입니다.

마지막 병상에서도 생에 못다한 의료봉사에 대한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시고 점점 야위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에서도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으로 이따금씩 카페에 근황도 전하시며 많은 이들에게 걱정이 담긴 응원 메세지도 받으셨지만, 끝내 다시 일어나시지 못하시면서 쾌차하셨다는 소식 대신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파라냐케에 위치한 “누가선교병원”은 현재는 처조카인 김주희 씨가 박누가 원장님에 뒤를 이어서 현재도 운영중에 있습니다.

 

 

 

 


파라냐케에 누가선교병원 이외에도 클락시티에 분교 형식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운영하는 새순 누가 교회도 운영중으로 알고있습니다.

 

 

 

 
동산병원 장례식장을 마지막으로 현재 박누가 원장님의 유골은 청통 추모관에 모셔진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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