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띠끌란(카티클란) 보라카이 공항에서 제티보트 각반 선착장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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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까띠끌란(카티클란) 보라카이 공항에서 제티보트 각반 선착장 가기

by 브레드 미장원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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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보라카이 여행을 떠날때는 칼리보행 직항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난히 비좁게 느껴지고 혼잡한 칼리보 국제공항을 반드시 거쳐야만 합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칼리보 공항에는 국내선 터미널도 있는데요.
국제선 터미널보다 오히려 넓고 한산한 편입니다.
필리핀 거주자를 제외한다면 이용해본 사람은 많이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라카이 해변은 국내와 비교도 안될만큼 좋지만 그런 해변을 만나려면 국제선이던 국내선이던 칼리보공항에 도착후 본섬까지 들어가기 위해서 길고도 험한 여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그런 불편한 과정을 피해서 다른 경로로 보라카이행을 택했습니다.

그 경로가 카티클란 공항에서 제티보트 각반 항구로 입국하는 방법입니다.


후기를 보면 칼리보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법만 주로 볼수있습니다.
(발음상 까띠끌란으로 불리는)카티클란 보라카이 공항을 통해서 빠르고 편한 보라카이 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필리핀 여행을 왠만큼 다녀보신 사람들이라면 국내선 환승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생각되며, 그런 사람들이라면 이미 다아는 뻔한 내용이겠네요.

보라카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관광지인 세부 팔라완 보홀 마닐라 클락처럼 필리핀 전 지역을 국내선을 이용해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수 있으며, 이동시간은 40분에서 1시간30분이면 왠만한 지역들은 대부분 도착할수 있습니다.

마닐라 클락 세부를 세곳을 대표적인 환승지로 계획잡고 그 도시에서 하루이틀 정도에 일정을 잡아서 목적지로 이동한다면 좀더 다양한 관광도 즐길수있고, 환승차 머무른 도시에서 몰랐던 새로운 매력도 느낄것으로 생각됩니다.

​마닐라공항 외에도 클락과 세부도 대표적인 허브 공항이라서 직항이 존재하지만, 저는 주로 마닐라 3터미널에서 국내선을 이용해서 까띠끌란 보라카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노선이 있으며 세부퍼시픽이 아무래도 저렴한 편입니다.

국내선을 이용하면 매번 이렇게 공항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몇분정도 이동을 하며, 공항버스가 도착한 장소에 대기중인 비행기에 바로 탑승하면 됩니다.


오래전에는 프로펠러가 달린 2–2 좌석배열인 경비행기만 보라카이공항으로 운행을 했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3-3 좌석배열의 737기종 중형 비행기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선처럼 하루에 1-2편만 운행하는 직항 노선과는 다르게 시간대별로 다양한 노선이 운영중이고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는 비선호 시간대에 비해서 요금이 몇배까지도 차이가 나지만, 여행전에 넉넉한 날짜를 두고서 예매한다면 우리나라 고속버스요금 정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국내선 탑승후 보라카이공항까지 이동시간은 대략 50분정도 소요됩니다.


보라카이공항이 다소 특이한 점은 활주로 같은 빈공터에 착륙후 비행기에서 내리면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입국심사를 위한 공항건물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곳에는 공항건물이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건물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버스에 탑승후 이동하는 시간은 길지않고 10분내외에 거리입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여느 국내선 공항에 비해서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다소 깨끗해보이는 아담한 규모의 보라카이 공항이 보이며. 협소한 규모의 공항 건물로 들어서면 웰컴 투 보라카이라고 적혀있는 글자가 맞아줍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미어터지면서 세관원이 삥뜯어서 한몫 챙기려는 가방검사 때문에 끝날 기미가 보이지않는 칼리보공항에 입국절차와는 상반된 경험할수 있습니다.

국제선에 비해서 세관직원이 면세품으로 삥뜯는 재미?를 다소 느낄수없다는 국내선 특성상 빠른 입국절차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올수가 있습니다.


까띠클란 공항을 이용시 장점들을 나열해본다면, 공항을 빠져나오면 본섬까지 배타고 갈 제티보트 각반 선착장까지 거리가 트라이시클로 10분정도면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칼리보처럼 픽업샌딩 서비스가 불필요합니다.

다양한 국내선 노선으로 도착날 호텔 체크인 전부터 첫일정을 시작할수있고, 마지막날에도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여유롭게 체크아웃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국제선에 비해 통상적으로 하루정도 일정을 세이브 할수도 있고, 여행일정 관리가 편하며 차타고 장시간동안 꾸불꾸불한 도로를 거치지 않아서 피로도 또한 훨씬 덜합니다.

국제선을 이용하면 본섬을 가기위한 까띠끌란 제티포트 선착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는 경험을 해봤겠죠?


국제선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고 칼리보공항에 속터지는 가방검사로 공항을 빠져나오는데까지 정체된 여러 관광객들이 일행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오고 선착장도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면서 혼잡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국내선 이용객이 제티보트 각반 항구에 도착하는 시간대에는 한산하게 이용할수가 있었고, 국내선을 이용하면 장점이 더많았고, 항구에서 본섬으로 이동하는 경로는 똑같습니다.
잠시 배타고 도착후 픽업차량이나 트라이시클로 숙소까지 여정은 짧은 시간이라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매번 직항노선만 이용하다가 처음 접해보는 필리핀 국내선 환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단지 어렵게 느껴질뿐이지 국내에서 온라인 예약만으로 국내선 이용 준비를 끝낼있기 때문에 한번만 시도해본다면 훨씬 편하고 여유로운 보라카이 여행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보라카이가 재개장하던 시절, 정비후 재오픈하기전에는 윌리스락 주변에도 녹초가 심해서 심했는데 다시 하늘길이 열린다면 어느때보다 깨끗한 바다를 볼것으로 기대합니다.


처음 한두번 방문할때나 관광지 위주로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익숙해질만큼 자주 방문하다보면 한적한 장소에서 휴양하는 것이 최고더군요.

현재 까띠끌란 보라카이 공항은 활주로 문제로 국제공항으로 승격에 걸림돌이 되어서 문제점을 개선하는 활주로 정비 및 개선사업도 착수했다는 소식은 몇년전부터 들었지만, 아직까지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기미는 안보입니다.

보라카이 공항이 국제공항으로 거듭나고 각 나라에서 직항노선이 출항되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보라카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많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넘쳐나는 관광지가 되면서 지금보다 더한 물가폭등과 함께 바가지만 난무하면서 점점더 매력을 잃어갈것으로 생각되기에 개인적으로는 직항노선이 영원히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둠이 내린후 중국인과 한국인이 드물었던 화이트 비치에서 한적하게 라이브음악을 듣고 맥주 한잔하던 시기가 다시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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