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폴리스 금성백조 예미지 에비뉴스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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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모저모

대구 테크노폴리스 금성백조 예미지 에비뉴스완 현장

by 브레드 미장원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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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1순위 청약과 25일 청약이 끝나고 12월 2일에 당첨자 발표까지 종료된 대구 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 분양홍보관 외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분양홍보관 외부에는 어느 분양사무실에 방문해도 흔히 볼수있는 청약 관련 최고경쟁률을 표시한 무의미해보이는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건설사는 금성백조주택으로 오래된 구형 아파트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건설사 입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최근 금성백조가 대구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를 건설한 지역은 못본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고 부동산 업자로 오해받을수도 있겠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투자할만한 자금 여력이 없어서 평소 부동산에 관심만 가진채 몇년째 텍폴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부동산 또는 분양 관련 종사자처럼 자신에게 돌아올 수익을 때문에 물건에 관심이 있는 타겟에게 단점도 장점인 것처럼 포장해서 권유하지도 않고, 솔직하고 느낀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할수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텍폴에 몇년째 거주하는 시민으로 오케이포인트마트에서 장보고 오는 길에 둘러본 예미지 더 센트럴, 에비뉴스완 모델하우스 공사 현장과 분양홍보관 주변 모습에서 오픈 당시에만 반짝하면서 몰렸던 방문객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구석 자리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 것을 비춰볼때, 홍보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대부분은 사무실과 관련인의 차량으로 추정 됩니다.

대외적인 홍보자료에서 보여주는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실이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청약일 기준으로 촬영된 모습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쉽게 찾아볼수있는 블로그와 웹 페이지를 통해서 분양정보를 소개하는 사진들에서 내방객 관련 사진은 대부분 청약일 기준 촬영된 사진을 사용합니다.

현장 분위기를 모르고 단순히 검색으로 찾아보는 사람들에게 평소 내방객이 많아보이도록 착각을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부동산과 분양 관련 대외 홍보자료는 대부분 그런 방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최고층으로 건설될 예정인 금성백조 예미지와 클래식, 모던 뉴욕스타일 스트리트 몰로 구성될 에비뉴스완 상가의 공사현장 주변 모습 입니다.

외부인 무단출입을 통제하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높게 세워진 철제 담장 안에서 열심히 기초공사를 진행중인 모습으로 공사현장 주변 길가에는 공사 인부들과 관련된 차량이 줄 지어서 주차되어 있습니다.


내부 모습이 궁금해서 살펴보려고 했으나, 공사현장 출입문은 높게 세워진 미닫이 철문으로 굳게 잠겨있어서 확인은 못하고 대신 출입문 옆에 붙어진 공사 개요 내용이 적혀진 안내문을 잠시 살펴본 후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얼마전 청약 당첨자 발표가 끝난 상황에서 벌써부터 공사가 왠만큼 진행되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점은 말을 안해도 아실것으로 생각 됩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옆에 들어서는 금성백조 예미지 더 센트럴은 텍폴 초기에 이사와서 현재까지 이 도시 거주민 입장에서 봤을때 “분양가 부분에서 다소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 됩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 정보를 일부만 살펴 보겠습니다.
(분양가)
99㎡ A : 342,000,000~371,000,000
99㎡ B : 335,000,000~364,000,000
107㎡ : 375,000,000~407,000,000
115㎡ : 402,000,000~437,000,000
152㎡ : 780,000,000

(​납부 일정)
계약시 : 계약금(10%), 무이자 : 중도금(60%)-무이자,
입주시 : 잔금(30%)

납부 일정은 요즘 대부분 저 방식으로 진행하기에 특별한 차이점을 찾아볼수없고, 분양가는 어떠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높에 책정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서 2026년 산업선이 옥포 현풍 구지 지역을 통과한다는 소식은 이미 뉴스와 분양홍보관을 통해서 많이 접해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지하철 연장 공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지하철 개통”이라는 호재가 이미 왠만큼 반영된 분양가로 보입니다.
최고층과 최신식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도 텍폴 지역 아파트 치고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미지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게 될 에비뉴스완 상가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본다면...
500대 넘는 넉넉한 주차시설까지 갖춘 랜드마크의 요소를 모두 갖춘 프리미엄 복합시설로 홍보하는 에비뉴스완에 관심이 있다면 이미 형성된 주변 상가부터 살펴 보십시요.
현재 테크노폴리스 중심지만 제대로 둘러봐도 공실과 매물이 많이 나온 상가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 롯데시네마 현풍점이 작년 오픈 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그 곳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정도의 규모인데 비해서 이렇게 운영된다면 개인 영세 사업자는 얼마나 버틸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서 손님 숫자도 적고, 조용한 편 입니다.

대표적으로 텍폴은 거주층 연령이 젊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는 가정이라면 알겠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 타 도시에 비해서 많다는 점도 상권 분석시 염두해야 할것 입니다.

택폴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맥주 한잔 할수있는 호프집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장사가 아주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를 데리고 술 마시러 오는 부모들 모습도 쉽게 볼수가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 많다면, 주변 상권의 소비 성향에 반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예전 택폴 상가는 기본적으로 6개월에서 만하다면 1년까지 임대료를 지원해주며 계약하던 상가도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를 제외하고도 요즘 시기에도 1-2억원 투자해서 1년정도 장사하다가 2-3천만원에 매물로 내놔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해서 버티다가 문을 닫는 상점도 어렵지않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거주민으로 첨언하자면, 실거주 목적이라면 대구 시내보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도 할수있고, 큰 불편함 없이 살기에는 매우 가성비 좋은 도시임에는 분명하고 개인적으로 추천도 합니다.

하지만 텐인텐 카페처럼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업자들이 바람잡는 분위 휩쓸리거나, 앞으로 산업철 개통 지하철 연장, 물 클러스터 사업, 국가산단의 대규모 쿠팡 물류센터 등 호재가 따른다고 당장의 투자 목적으로 매수는 지양 하십시요.
투자 목적이라면 대구 시내만 둘러봐도 수익성이 훨씬 더 좋은 지역이 대부분 입니다.

예를 들자면, 대구 수성구가 1억 오를때 여기는 1-2천만원 정도 올랐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대구 시내에 비해서 시세도 상승율도 소폭 상승하면서 반영도 늦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은 예미지와 에비뉴스완에 관련된 얘기가 아니고 일반적인 상가와 아파트에 대해서 알아볼 경우로 부동산과 분양 관련된 사람들의 장점만 내세운 말만 믿고 솔깃해서 계약하는 일은 지양하십시요.

아마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흙먼지 날리는 공사가 본격화되고 분양 대행사를 통해서 조직 분양팀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예미지, 에비뉴스완 홍보 현수막과 전단지로 길거리가 또다시 더럽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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